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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비케 템프트

Rebelli 2024. 4. 6. 17:52

Vikke Tempt
비케 템프트
신상기록서

출신: 일린
나이: 18
신장: 167
체중: xx
거주: 오뒤나 xxx구
직업: 경호원
소속: 이클립스 팀
특기: 요리
취미: 산책
학력: 불명
종교: 무교
병력: 특정 시간대 기억 상실
가족 관계: 부, 모, 동생 두 명
친한 사람: 메간 크루즈

열람주의
대외비

비케 템프트는 해리성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과거 오뒤나에서 발생했던 무장 단체에 의한 무차별 테러 행위로 비케 템프트의 일가족이 살해당했다.
부모는 그 자리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한 폭력에 의해 사망하였고 외딴 오두막이었던 템프트 가족의 집은 방화되었다.
당시 xx세 였던 비케 템프트는 부모의 살해 과정을 듣고 봐야 했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 집에서 비케 템프트는 동생 둘을 데리고 빠져나가고자 하였으나, 무너진 잔해에 의해 한 명이 깔리게 되었다.

그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계속해 무너지는 잔해로 구조는 지연되었다.
겨우 잔해에서 꺼내는 데 성공하였으나 비케 템프트는 유독가스를 너무 많이 마신 상태였고 어린 동생의 상태는 더 나빴다.
기적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동생을 끌고 나온 비케 템프트는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고, 외딴 지역에 있던 탓에 늦게 도착한 소방대에게 발견되었다.

동생 한 명은 경미한 화상, 비케는 일산화탄소 중독과 전신의 경미한 화상 그리고 팔 일부에 중증화상을 입었다.
비케가 구출한 다른 동생은 전신에 3도 이상의 화상, 잔해가 깔렸던 다리와 오른손은 중증화상으로 인해 절단.
고열로 인한 호흡기 화상, 안구 화상도 동반되었으며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유독가스 중독으로 정상적인 사고조차 가능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솔직하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었다.

비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생활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가 되었으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수술을 받아야 할 동생을 보고는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런 뒤 어느 시점부터 비케의 행동이 이상해졌는데, 기계에 의존해 수명을 연장하고 있는 동생에게 건강한 동생을 대하듯 말을 거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암울했던 이전의 인상과는 달리 자주 웃고 활동적이게 되었다.
다른 동생은 그 일이 일어나기 전 비케와 똑같다고 증언했다.

병원 측에서도 이상행동을 확인 후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비케 템프트를 해리성 장애로 판명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던 기억을 원래의 정신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자 해당 기억을 잊어버렸다는 주장이다.
지금 비케의 인생에는 그 화재 사건이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이다.

장애이긴 하지만 비케의 정신으로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기에 무의식으로 발현된 방어기제이다.
이 상태에서 강제적으로 치료를 시도하다간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기에 최대한 유의하며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해리는 심리적 방어기제 중 거의 최후의 수단이며 이로도 스트레스를 회피할 수 없었던 이들의 말로는 최악이었다.

얼마 뒤 사건 조사가 끝나고, 고아가 된 이들의 신변은 EDEN에 소속된 보육 시설로 인계되었다.
생존자가 적었던 해당 테러 사건에서 자력으로 살아남은 그 아이들을 직접 스칼라 언더우드가 대면했다.
비케의 이상한 점을 바로 알아챈 스칼라는 병원 관계자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고, 비케에게 관심을 가진다.
비케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동생들과는 자주 볼 수 없다고 알려주었다.
거절한다면 셋이서 보육 시설로 가면 된다.

비케는 오히려 조건을 내세웠다.
대신 동생들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지원해달라는 조건이었다.
스칼라는 비케의 조건을 승낙했고 비케는 곧 EDEN으로 이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