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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바시우스 아스데모나

Rebelli 2024. 4.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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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ious Asdemona
바시우스 아스데모나
신상기록서

출신: 일린
나이: 21
신장: 161
체중: xx
거주: 일린 xxx구 xx
직업: 경호원
소속: SPT 이클립스 팀
특기: 싸움
취미: 싸움
학력: 고졸
종교: 무교
병력: 없음
가족관계: 부, 모
친한 사람: 힐라 벨레즈, 데네브 베타
이 문서는 xx37년에 수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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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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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대상: 바시우스 아스데모나
기록 기간: 5년
기록 작성: 스칼라 언더우드

해당 기록은 기록체에 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유의할 점을 기술하기 위한 문서이다.

상투스 xx34년 7월 21일 - 스칼라 언더우드
기록체 바시우스 아스데모나 는 일린 xx구에서 출생신고, 이후 지역 내 있는 xx학교 - xxx학교 - xxx학교를 다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내 생활기록부와 성적표로 유추하건대 학업에 큰 뜻은 없는 듯 보였다.
출석일수도 겨우 채우는 수준이었으며 교내에선 상당한 골칫거리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담당 교사와의 면담 내용에 따르면 애초에 학교를 나오지 않을뿐더러 나오는 날에는 사고를 쳤다고 한다.
그럼에도 계속해 학교를 진학한 것은 부모의 의견인 것으로 유추된다.
중요한 건 기록체의 비행 행동에는 특별한 사연이 없다.
충실한 부모 아래서 학대와 애정결핍 없이 자랐으며,
학교 또는 가족 외 범주에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은 경험 또한 없다.
기록체의 공격적인 자세가 어떤 방어기제에 의한 것인지 알기 위해 수차례 일린의 저명한 심리학자와 상담을 진행하였으나 이유는 알기 힘들었다.
당시 전문가들이 몇 가지의 가설을 세웠고 이는 다음과 같다.
1. 선천적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기질
2. 이에 근거한 일반인과는 다른 정서관 형성
3. 그로 인해 어릴 적 정상적이지 못한 교우관계
4. 교우관계 쌓는 법을 모른 채 성장, 불완전 사회화

해당 가설에 따르면 추후에도 올바른 정서관을 스스로 형성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정이 가능하다.

상투스 xx34년 12월 23일 - 스칼라 언더우드
기록체와 교우관계를 형성할 사교성이 좋은 K가 무리에 투입되었다.
기록체와도 원만한 관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며, 무리의 연결점으로서 집단의 결속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
아직은 완전히 통제가 가능하다고 할 수 없는 기록체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길 기대하는 바이다.

상투스 xx35년 1월 15일 - 스칼라 언더우드
K가 무리에 들어간 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상과도 같이 금세에 무리에 스며들었고 집단의 결속력도 높아진 듯 보인다.
이는 전투력의 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낼 것이다.

상투스 xx35년 2월 26일 - 스칼라 언더우드
본래도 활동적인 기록체였으나 긍정적인 교우관계가 형성된 후 공격성이 줄어든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웃는 빈도가 잦아졌으며 쌍방형 소통을 하고자 노력한다.
소규모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 훈련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히 괄목할만한 점은 팀 단위의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이었다.
자신의 강점을 알고 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들의 잠재성은 뛰어나기에 효과적인 현재의 방침을 유지한 채 지켜보는 게 긍정적일 것이라 사료된다.

상투스 xx35년 7월 19일 - 스칼라 언더우드
기록체를 기록한 지 대략 1년이 경과되었다.
그동안 기록체는 다양한 방면으로 성장하였다.
전투력뿐만이 아니라 전술과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 맞추어 협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분명 새롭게 형성된 교우관계를 통한 일반적인 통념의 정서관을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맞추어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다소 있긴 하다만, 큰 문제는 없다.
현재의 기록체는 완전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그렇기에 기록체와 큰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 사원을 지정하여 하나의 팀 단위로 설정한다.
이는 이클립스 팀으로 명칭 하며 실전에 투입하여 기록체를 주요히 관찰할 예정이다.

상투스 xx35년 8월 30일 - 스칼라 언더우드
8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크고 작은 임무에 이클립스 팀이 투입되었다.
실전에서의 성과는 뛰어났다.
전투력이 뛰어난 기록체와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이었기에 강도들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기록체의 살인에 대한 거부반응은 높은 편은 아니다.
첫 실전 이후 겪는 ptsd에 대해 유의하며 한 달 동안 관찰했으나, 그런 징세는 보이지 않았다.
주기적으로 심리 상담을 실시하였지만 이에서도 큰 이상은 없었다.
Ptsd의 원인은 대부분 처음 겪는 상황에 대한 충격으로 인한 것이니 익숙한 것에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기록체는 살인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다.
심리전문가는 기록체의 우월한 능력에 근거한 일반적이지 않은 정서관 때문이리라 추측한다.
하지만 기록체가 살인을 즐기는 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1년 동안 기록체를 기록한 나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견해를 내자면, 살인에 거부감이 없진 않으나 전투 중에 분비되는 다량의 아드레날린에 의해 감각이 무뎌지는 것이라 추측해 본다.
실제로 기록체의 뇌검사에선 호르몬 수용체가 일반인의 몇 배가 됨을 발견했고, 전투나 유사 극한 상황 시 일반인 다섯 명 분의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이 측정되었다.

상투스 xx35년 12월 25일 - 스칼라 언더우드
해당 사건 발생 작전은 오뒤나의 한 폐건물을 점거한 무장 강도 소탕 작전이었다.
무장 단체의 본거지로 추정되는 폐건물이 특정되었고, 건물 안에는 최소 3명 이상의 인질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작전에 투입된 것은 이클립스 팀과 백업을 위한 인세인 팀이었다.
그동안의 작전으로 세력이 쇠한 적대 단체였기에 이클립스 팀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거라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기록체의 돌발적인 행동이 없었더라면 말이다.
지휘부의 통제를 순간적으로 잃자 긴장을 푼 기록체가 단독행동을 하였고, 설치되어 있던 폭약이 기폭 되었다.
기록체는 당시 현장에 있던 같은 팀원 K에게 보호받았고 근거리에서 폭파하였으나 안면을 비롯한 상체 일부에 화상만 입었다.
기록체를 감싼 K는 폭발을 직격으로 당하였고 양쪽 다리를 행동불능, 오른팔 결손 및 전신에 극심한 화상을 입은 채 작전불능 상태가 되었다.
이클립스 팀엔 급히 퇴각명령이 떨어졌고 작전은 인세인 팀이 수행하였다.
현재 K는 응급수술 중이나 생존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더불어 기록체는 관측상 어떤 때보다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록체를 자극한다면 극단적 선택의 위험이나 극도의 공격성을 보일 우려가 있다.
기록체의 행동에 유의하며 정신 상태를 중심으로 기록하겠다.

상투스 xx36년 1월 3일 - 스칼라 언더우드
기록체는 계속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극단적인 행동을 할 우려는 감소했으나 이대로라면 기록체는 재기불능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공격성이 감소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상담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
당시 상황을 연상시키는 모든 것에 발작을 보인다.
상담 중에도 극심한 발작을 보이며 통제 불가능한 공격성을 드러내 도중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통제가 가능할 때까지 주변과 격리하였다.
그러나 분리된 공간에서도 플래시백과 꿈을 통해 발작하는 둥 정신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SPT에선 기록체에게 중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했음을 인정한다.

상투스 xx36년 1월 21일 - 스칼라 언더우드
기록체의 장애는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발작의 정도는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고 판명된다.
다만 기록체가 치료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렇기에 기록체에게는 힘든 일이겠지만 기록체의 발작 트리거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상담이 계속 이루어졌다.
기록체의 발작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은 플래시백이다.
당시의 상황이 연상되며 기억 속에 갇히게 된다고 한다.
특히 폭발음과 비슷한 큰 소리, 시체를 연상시키는 바닥에 있는 물건, 문을 여는 행위에 높은 반응을 보였다.
그 외에도 화상 자국이 보이는 거울을 기피하며 악몽으로 인해 수면에 문제를 겪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건 행위의 동기가 두려움보단 죄책감이 크단 것이다.
실제로 타인과 관련된 감정이 동기가 될 경우 완화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태로는 완화가 될 지도 불명확하며 만약 불가능하다면 기록체는 재기불능 판정을 받게 될 것이다.

상투스 xx36년 3월 3일 - 스칼라 언더우드
기록체의 치료에 진전이 있어 격리를 해제 후 SPT로 복귀시킨 지 한 달 정도가 되었다.
가장 큰 감정이 죄책감임을 파악한 게 큰 실마리가 되어 이를 이겨내도록 하는 치료를 진행하였다.
정신이 어느 정도 안정된 기록체에게 치료의 일환으로 본래 가장 가까웠던 동료와의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기록체에게 해당 인물을 언급하자 거센 저항을 보였다.
이 상태로 마주할 수 없다는 게 기록체의 의견이었기에 이를 반영해 해당 치료 과정은 폐기되었다.
여전히 플래시백을 겪으나 선천적으로 건강한 신체와 이로 인한 강한 정신력 덕인지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치료 대상자의 의지가 강한 만큼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록체는 이후 유사 전투 상황 시의 패닉 상태 관찰과 적응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상투스 xx36년 5월 4일 - 스칼라 언더우드
기록체의 상태는 매우 안정되었다.
정서적 불안과 죄책감은 기록체의 의지로 이겨냈다.
SPT는 기록체가 외상 후 성장을 이루어냈음을 인정한다.
다소 리스크가 크긴 했으나 이를 계기로 기록체는 전보다 완성된 사회화를 이루었고 완전 통제가 가능해졌다.
자신의 과오로 인한 죄책감을 책임감으로 승화시켰다.
다만 그 대신에 동료에 대한 강박증세가 생겨난 듯 보인다.

금일은 SPT에 복귀한 기록체의 첫 팀 단위 실전이었다.
기록체는 더욱 빨라졌고, 냉정해졌으며, 통제에 잘 따르며 처음 보는 팀원들과의 소통도 문제없었다.
실전 중 패닉에 빠지지도 않았다.
계속해 지켜봐야겠지만 기록체는 확실히 완화되었다.
주의할 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는 치료는 없다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기록체를 이용할 때는 항상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